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K-이민정책] "유학생을 위한 '체류 생애 시스템' 구축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학비용 마련 사채·대출 부담에 이탈증가
코로나 기간 중 이탈한 유학생, 복학 전제로 합법화 조치 필요

미래학자들은 대한민국은 출산 파업중이고,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라고 말한다. 이러한 인구 대위기에 이민수용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중앙정부는 이민정책에 대한 밑그림이나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과 산업인력 부족해소를 위한 단편적인 논의들이 시작되었지만, 국민적 공감대나 미래에 대한 청사진 없이 정치적 찬반 논쟁만 하고 있다. 이에 뉴스핌에서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저출산 초고령사회에서 인구문제와 지방소멸 현실을 짚어보고, 각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한국형 이민정책 "K-이민정책"에 대한 길을 제시해 본다.

[다낭=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민을 받아들이는 나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대상이 유학생임을 말할 필요가 없다. 유학생은 젊고, 우리 사회 기여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해 사회통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학생을 '이민정책의 보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사이래의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가 부각되면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대학 소멸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학생 중에서 제적 등으로 중도탈락하거나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학생이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체류자는 41만1270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유학(D-2)과 한국어학당 등에 입학할 수 있는 일반연수(D-4) 비자 유형에 해당되는 인원은 각각 9408명, 2만6852명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자의 다수는 사증면제(B-1), 단기방문(C-3), 비전문취업(E-9) 유형이 70% 넘는 비율을 차지했으나 유학생과 일반연수생 유형에서 이탈하는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유학 유형은 2018년 1419명에서 지난해 9408명으로 5년 사이에 6배 증가했고, 일반연수 유형도 같은 기간 1만2613명에서 2만6852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우옥경 베트남 다낭 동아대학교 한국어과 객원교수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친 뒤 한국어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한국 경제, 교육, 관광 분야 소식을 전하면서 취업, 이민, 다문화 정책도 다룬다. 또 상담 업무도 하고 있는데 유학생들의 이야기도 자주 접한다고 한다.

우 교수는 "유학생들 중에서 브로커를 통해 유학을 오는 경우 사채나 대출까지 받아 수수료를 부담하는데 아르바이트 시간이 제한돼 있어 빚갚기가 어렵다"며 "한달 일하면 학비의 3분의 1 가량을 벌 수 있다보니 학업을 포기하고 빚갚으려 불법체류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중에 등록을 포기하고 불법체류로 전락한 사례가 많았는데, 이는 천재지변에 의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에 대해 복학을 전제로 구제해 주는 방안을 주문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탈을 막고 이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졸업 후에 취업이나 진로 선택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학교 뿐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우 교수는 "E-9 비자로 들어와서 한국에서 영주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를 관리해주는 행정사 분들이 있는데 비용이 적지 않게 든다"며 "유학생들이 구직비자인 D-10을 얻기도 쉽지 않은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고 학교에서도 유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더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영옥 이주사회통합정책연구소장(성결대 행정학과 객원교수)은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하는 각 대학 국제교류센터를 보면 유학생 취업, 산학연 연계 부분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학생들의 학교 적응, 생활 관리 뿐 아니라 체류자격 변경이나 취업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기별로 관리하는 체류생애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이주인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반인권적 2차 정부합동단속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단속되는 이주노동자의 고통을 표현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2023.06.15 choipix16@newspim.com

이민정책에서 유학생을 보물단지로 대할지 애물단지로 대할지가 고민인 듯하다. 유학생의 무단이탈 측면만 본다면 애물단지가 되고, 필요인재로 보면 보물단지가 된다.

얼마전 법무부에서는 주간에 아르바이트만 하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로 유학생의 야간수업을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는데, 이는 주경야독을 금지한다는 대학과 산업현장의 비난으로 지침적용을 유보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법무부가 유학생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코리안 드림을 쫒아온 인재들인데 이들에게 충분하고 튼튼한 정주 사다리를 만들여 주는 것을 '육성형 이민정책'이라고 한다.

우영옥 이주사회통합정책연구소 소장은 "각 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하는 국제교류센터의 역할을 보면 유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진로지도 상담은 최소화되어 있으며, 지역산업체와의 연계에 있어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한계점이다" 이라고 했다.

대학과 정부가 지역의 업체를 찾아가서 필요인력에 대한 요구조사와 산업현장에 적합한 투트랙전공을 통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산교육의 연계 즉,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 소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적응, 지역생활관리 뿐만 아니라 체류자격 변경이나 취업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기별로 관리하는 체류생애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유학생의 정주를 유도하고 이것이 육성형 이민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이주노동자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반인권적 2차 정부합동단속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15 choipix16@newspim.com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