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2023년 상반기 매출 1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21억원 대비 약 6배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2분기 매출액 55억원으로 1분기 53억원에 이어 연달아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분기 매출로 사상 처음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별도 기준 흑자폭은 1분기 1.2%에서 2분기 4.7%로 확대됐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상반기 매출 중 코로나19 진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이다. 한때 30%를 넘어가던 코로나19 진단 제품 매출 비중이 대폭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화학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2023년 들어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경우 1분기 이집트에 이어 2분기 멕시코, 브루나이 등 인증 및 출시 국가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통합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67.5억 원 규모의 분자진단 플랫폼 및 시약 개발 과제에 참여를 결정했다. 분자진단은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의 25% 이상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다.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수요로 급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감염성 질병과 종양검사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팬데믹 기간에도 신사업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이번 상반기 최대 매출 달성으로 그 결과를 성공적으로 증명할 수 있기 돼 기쁘다"며 "면역과 임상화학, 그리고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이 당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니만큼 앞으로도 분자진단 등의 신규 플랫폼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해 말부터 제2공장 준공에 나섰으며 완공 및 가동준비가 완료되는 금년 3분기 이후에는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능력을 기존 180만 개에서 최대 310만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리시젼바이오 CI [사진=프리시젼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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