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과기부, 오픈랜 민관 원팀 사활…삼성·LG·이통3사 동참 64억달러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3:30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4:01

2026년 오픈랜 시장 64억달러 규모 확장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해 원팀 운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와 민간이 오는 2026년 64억달러 규모의 오픈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원팀'으로 사활을 걸고 나섰다.

향후 글로벌 개방향 통신 시장에서 국내 오픈랜 인프라와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의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오후 1시 30분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이통3사 등 오픈랜 관련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의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됐다.

오픈랜 민관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8.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오픈랜(Open RAN)은 전통적인 통신 장비 기업이 아닌,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장비를 개발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을 말한다. 기존 시장의 독점체제를 바꿀 뿐만 아니라 개방형 네트워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줄 기술이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은 통신장비 공급자 다양화를 위해 자국 통신망에 오픈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오픈랜 시장은 2021년 12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26년 64억달러로 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부는 ▲전(全)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추진방안에 따라 판교에 구축된 오픈랜 테스트베드에 글로벌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해 국내 기업의 시험·실증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한다.

이같은 인프라를 통해 국내 기업의 오픈랜 장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오픈랜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Plugfest)를 해마다 2회 연다.

오픈랜 기술의 발전 단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오픈랜 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오픈랜 부품·장비·SW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연구와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 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오픈랜 인프라와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반한 오픈랜 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민·관 협의체인 ORIA 설립을 통해 오픈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오픈랜 수요 발굴과 확산을 주도하는 구심점을 마련한다.  

ORIA는 정부의 오픈랜 R&D 로드맵 기획·수립에 동참하여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국내·외 실증사업을 주도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Plugfest)를 지원하는 등 오픈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 또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 구축 및 오픈랜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오픈랜 기술·제품 선진 국가'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ORIA 출범 첫 대표의장은 SK텔레콤이 맡아,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