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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에 주택침수 등 361건 피해‥1만6000명 일시대피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2:09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12:09

중대본 오전 6시 집계…여의도 3.5배 농경지 초토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간 가운데 전국에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361건의 시설피해가 집계됐다. 또 여의도의 약 3.5배에 달하는 전국 농경지가 침수·조풍·낙과 등 풍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앞두고 있다. 2023.08.11 yooksa@newspim.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84건, 사유 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눈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경남이다. 경남 지역의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475.1ha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까지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한 침수·조풍·낙과 등 농작물 피해 면적은 1019.1ha로 조사됐다. 이는 축구장(0.7ha) 1457개 면적과 견줄 수 있는 크기이며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 토사 유출은 8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집계되는 시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가구 1만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현재 도로는 676곳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눈' 영향으로 중단하거나 구간 조정했던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의 운행은 이날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  항공기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며 선박 또한 조금씩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다만, 전날 대구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는데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수난사고와 안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류됐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다시 한 번 힘써야 할 때"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신속히 응급 복구를실시해 주기 바란다. 복구와 관련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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