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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 창의적으로 일하는 '혁신의 도시' 구축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09:31

"열린 공간서 열린 소통"... 출입통제시스템 전면중단
김동근 시장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직문화 혁신할 것"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의정부'를 실현하며 이에 대해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작 1년'을 주제로 8월까지 분야별로 매주 1편씩 소개한다.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시민이 주인"…의정부시 청사를 '시민의 공간'으로 개방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방침을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로 정하고 취임 직후 최우선 공약인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출입통제시스템을 불통의 상징으로 봤던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 시민들이 의정부시청에서 느끼는 공간적·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며, "의정부시청의 개방은 시민협치 시정의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청 본관 로비는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와 시민들의 공간인 '시민갤러리'로 탈바꿈했다.

시민갤러리 현장시장실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시민과의 열린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갤러리는 시민들의 작품을 의정부시청 내에 전시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 2월부터 대강당 앞 공간도 시민갤러리를 확장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시민갤러리에서는 작년 7월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효사랑그리기 시화전을 시작으로 ▲의정부를 나타내는 다양한 캘리그라피 ▲100세 이상 어르신 사진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회룡문화제 수상작 ▲의정부 우정지구 마을기록물 등 올해 8월까지 총 29회의 전시회를 열었다.

시민갤러리는 시청사가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자 소통하는 시정혁신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회화, 서예, 사진,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정부시청 내 다목적이용시설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구분 없이 시민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기는 '모두의 운동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청 매점 '랑이네' 제막식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경직된 회의서 자유로운 토론으로…청사 업무공간 개선

의정부시는 권위를 내려놓고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조직문화) 개선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워킹그룹에서는 공간 변화를 통해 행태가 변하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 또한 개선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사무공간 혁신'을 실행과제로 도출했다.

이에 첫 번째로 작년 9월 부시장 집무실을 대폭 축소해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회의실 '차오름'을 마련했다.

차오름이란 '생각과 정보가 모여 창의성이 차오르다'는 뜻으로,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왔던 경직된 조직문화와 비효율적인 일 처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다.

차오름에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변이 가능한 테이블과 실용적이고 간편한 사무 가구를 배치했다. 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종이 출력물 대신 PC를 통한 회의를 진행하며 친환경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등 효율적 업무가 가능해졌다.

또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는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사무공간을 조성하기 위 시청사 업무공간 개선사업(신관 3층)을 진행 중이다.

의정부 성장을 위한 지역축제전략을 논의한 의정부 인사이트 행사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반환공여지 개발 및 민간투자 사업과 기업 유치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협업이 가능한 균형발전추진단과 경제일자리국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낮은 칸막이 ▲수평적 공간 및 좌석 배치 등 효율적 공간 활용 ▲휴게공간, 소통·협업 공간, 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통합적 업무공간을 조성해 부서 간 벽과 직원 간 높은 칸막이를 지양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변화시키는 등 협업과 소통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판매를 주목적으로 구성된 기존의 매점을 휴식과 협의를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새롭게 꾸며진 매점 명칭은 의정부시 마스코트 이름을 따와 '랑이네'로 정했다. 기존의 매점 기능 강화는 물론, 1인석 등 독립적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소규모 회의, 민원인 면담 등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미래가치 공유의 날' 행사에서 시정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권위 내려놓고 소통은 강화…관행 타파한 내부 소통시책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존의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되던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새롭게 기획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으로 매월 초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역점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관련 부서 직원이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의정부시가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매월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부 인사이트'도 개최하고 있다. 인사인트(통찰력)를 줄 수 있는 명사를 초청해 '내 삶을 바꾸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조직 내의 능동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특강이다.

'한 눈에 알아보는 2023 트렌드', '데이터와 챗GPT를 활용한 시민경험 혁신', '일 잘하는 조직문화, TEAMWORK' 등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대표적인 시책은 매월 시장과 직원들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 무지개'다.

김동근(오른쪽 두번째) 의정부시장이 '경청하는 시장 의미'로 시청카페 '무지개'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카페 무지개는 김동근 시장이 직원들의 업무추진과 조직 생활상의 고충을 경청하고 격려하는 시간이다. 여러 색깔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다양성을 포용하며 발전하는 조직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출퇴근, 회식에 대한 생각, 부서별 사무실 분위기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시정에 대한 견해나 민원에 대처하는 공무원의 자세 등 진지한 내용들도 오간다.

시청사 야외공간이나 시장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

연초 시장이 각 권역동을 순회하는 업무보고회의 경우, 경직되고 형식적인 업무보고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했다.

관 주도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민과 관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기존의 틀에 박힌 업무보고회에서 '시민과 함께 바꾸는 우리 권역의 기분 좋은 변화'로 새롭게 명명해 진행했다.

시민과 현장에서 직접 교감하는 공감행정의 일환으로 올해 의정부시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민대표가 의정부시를 변화시킬 활동 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김동근(왼쪽 두번째) 의정부시장이 회룡거리예술제 축제에서 일반 시민으로 관람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08.11 atbodo@newspim.com

특히 김동근 시장은 주민들의 질의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이에 대해 심도 있는 답변을 이어가는 등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본인 스스로도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근 시장은 인사말을 생략하는 축제 진행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5월 열린 회룡거리예술제의 경우, 의전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주인공은 시민이라는 명제 아래, 축제 장소 내에 주차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외부에서 직접 걸어와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밝고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면 시민들을 위한 행정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공직문화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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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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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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