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9일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10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와 선사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0개 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12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사진=인천시] |
하지만 강화도 하리∼서검, 선수∼주문 등 내륙에서 비교적 가까운 나머지 3개 항로의 여객선 4척은 정상 운항한다.
태풍으로 운항이 통제된 여객선들은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아라뱃길 갑문 안쪽으로 피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1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3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해 중부해상은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파도는 점차 높아지고 바람도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강화도 인근을 제외한 인천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이 통제됐다"며 "이용객은 터미널로 오기 전에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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