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데이 2030'서 '세미콘 휴머노이드' 비전 공개
박용인 사장 기조연설 통해 개발계획 밝힌다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인간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내놓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반도체 캠퍼스에서 '테크데이 2030'을 개최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및 로드맵 등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인간에 가까운 '세미콘 휴머노이드(인간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새 비전을 비롯해 인공지능(AI), 5G 등과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은 세미콘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미콘 휴머노이드에 대한 비전, 개발 계획 및 기술 동향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인간 눈에 가까운 초고화소 이미지 센터, 인간의 오감을 감지하고 구현할 수 있는 센서 등을 개발 중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박 사장은 지난해 열린 테크데이 행사에서 "사물이 사람처럼 학습 및 판단을 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인간의 두뇌·심장·신경망·시각 등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며 인간형 반도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환영사를 하고, 임석환 삼성전자 부사장이 '생성형 AI 및 대형언어모델(LLM)의 최신 동향·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시사점'에 대한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