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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조폭 가담 3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6:03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6:03

17명 검거·3명 구속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폭력조직원이 가담한 수백억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의 거래 내역.[사진=제주경찰청] 2023.08.03 mmspress@newspim.com

A씨 등은 지난 '22년 2월부터 '23년 2월까지 서울과 제주도 일원에서 주기적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약 33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 등 2명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총판 역할을 한 C씨 등 9명이 회원 모집과 도박을 하도록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A씨와 B씨는 제주지역 폭력조직 2개 파의 조직원들과 친분을 맺고 있었고, 관련 조폭 중 2명은 계좌를 대여해 주고 수백만 원을 챙겼다.

이번 사건은 폭력조직이 연관된 온라인 도박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시·도청 조폭 전담 수사팀에서 전담했다.

특히 해당 사건은 지역 폭력조직원과 연관된 자들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그 범행에 가담하는 형태를 보여 폭력조직이 기존의 조직 단위를 넘어 각종 이권에 따라 이합집산하며 불법사업을 전개하는 사례로 이례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적발된 도박사이트를 통해 실제 도박을 한 사람은 3000여 명으로, 억대 판돈을 건 사람도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 피의자들이 취득한 19억 70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추징보전해 환수했다.

제주경찰청은 "이번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다른 폭력조직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전개하는 한편, 해당 사이트에서 수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2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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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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