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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만간척지에 '첨단 농수축산 산업 거점 전초 기지 만든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4:31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4:31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지역경쟁력 우위 산업 선점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지역 경쟁력의 강점인 항공 인프라와 스마트 농업을 기반으로 미래비행체와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분야 산업의 거점 전초 기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국내외 산업계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디.

고흥만간척지 일원은 오랫동안 고흥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해 드론․UAM 생태계 인프라 시설과 첨단 농수축산업 거점지역으로 손꼽히는 고흥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대 강점을 보유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늘은 나는 택시(UAM) [사진=고흥군] 2023.08.03 ojg2340@newspim.com

◆ 드론·UAM 미래비행체 산업 첨단 인프라 시설 활용…항공분야 주도권 선점

고흥만 일원은 타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직경 22㎞, 면적 380㎢, 고도 65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으로 드론을 비롯 각종 비행체 실증 비행시험이 자유롭다는 잇점이 있다.

또 고흥만은 공군훈련 및 민간 여객항로가 중복되지 않는 자유로운 공역과 비행실증에 필요한 항공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고흥만 일원에는 고흥드론센터, 드론상업화 실증 지원센터, 고흥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비행시험 통제센터, 우주항공산업센터(전남 TP) 등 122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인프라 시설이 밀집해 있어 비행에 관련된 시설활용과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고흥군은 고흥만의 특화된 시설 인프라 잇점을 최대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도 진행중에 있고, 단계적으로 추가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산업 실증 분야에는 5G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 유해조수 퇴치 및 섬 지역 치안드론 통합운용 실증, 유인섬 장거리 택배 실증,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통합 실증 등이 진행중이다.

이에 더해 군은 드론 실증의 메카로써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3개년 사업으로 총 188억원을 투입해 전남, 경남, 부산을 아우르는 남해안 초광역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통합 관제시스템을 고흥드론센터에 추가 구축 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흥만 일원에 128억원을 투입해 4만평 규모의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해 드론분야 관련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중에 있고, 드론 부품을 국산화하는 지원센터도 추가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고흥항공센터 일원에는 1200m와 700m 이착륙 비행 활주로 두 곳이 구축되어 있어 전국 비행기체 개발 업체에서 다양한 기체 비행실증을 위한 활주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흥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 348억원이 투입된 미래 新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 인프라 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46개 대기업이 12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1단계 개활지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며, 정부에서는 2025년 도심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은 전국에서 유일한 UAM 버티포트 등 인프라 시설 구축 기반을 통해 향후 고흥형 UAM 관광 상용화 시범사업 선점 등에 타 지자체보다 앞선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셈이 됐다.

이에 고흥군은 전국 유일의 UAM 실증지역 잇점을 살려 2026년 UAM 기체를 타고 지역 주요 관광지를 실제 누비는 관광형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점하기 위해 대한항공 등과 예비항로 노선 설계 연구용역을 진행중에 있고,

전남도와 협력해 고흥만 일원이 UAM 기체안전성 등 통합테스트 실증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남해안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관광형 시범사업을 위해 정비, 충전, 계류장, 격납고 등 종합인프라 시설을 갖춘 UAM 버티허브 공항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향후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일원에 2024년부터 3년 사업으로 143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미래비행체 비행안전 실증을 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인프라를 추가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 선정 [사진=고흥군] 2023.08.03 ojg2340@newspim.com

◆ 고흥만간척지 첨단 스마트 농수축산 메카로 발돋움...미래농업을 이끌어 가는 중심지

고흥군은 고흥만간척지 일원에 자리잡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그 인근에 스마트 축산 ICT 조성과 스마트 수산양식 클러스터를 포함한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단지를 확대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체면적 33ha 규모에 총 사업비 1,190억원을 투입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확산 거점단지로 전국적인 벤치마킹 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미래 농업의 주인공이 될 청년 농업인 인재육성을 위해 스마트농업의 교육, 실습, 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종합 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첨단 스마트 시설 단지이다.

최근 전국에서 모인 청년 초보 농업인들이 토마토, 딸기, 멜론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 농업기술 이론부터 현장중심 실습 교육을 배우기 위해 청년 농업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곳이다.

이곳 단지에는 청년창업 보육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 및 노지 실증단지,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 청년농업인에 대한 스마트팜 교육의 장 마련은 물론 기술혁신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스마트축산 ICT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고흥만간척지 신양지구 일원에 335억원을 투입해 축사 25동에 한우 2,5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시설단지로 2027년 조성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스마트 축산 ICT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질병에 취약한 기존 축사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시설 장비와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수산단지는 2019년 농식품부에서 고시한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종합계획에 수산단지 68ha를 반영해 고흥만 간척지 용동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군은 고흥만 일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스마트 축산, 스마트 수산까지 아우르는 50~60만평 규모의 대단지로 확대 조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마트팜 확산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은 관련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 확장해 고흥만 일원을 대한민국 스마트팜의 허브로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인구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 [사진=뉴스핌] 2023.08.03 ojg2340@newspim.com

◆항공과 첨단 농수축산 거점지역 고흥만 간척지...고흥인구 10만 도약의 발판

고흥만은 민선 8기 3대 중점 핵심 추진분야 중 우주산업을 제외한 2개 분야인 항공과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인프라시설이 집약된 곳으로 미래 고흥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러올 수 있는 지역 신성장 산업 거점 장소로 꼽힌다.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의 비젼을 실현할 수 있는 마중물 또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고흥의 활력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공영민 군수는 "인구 10만의 기반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우주, 항공, 첨단농수축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지역경쟁력 확보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항공산업과 첨단농수축산업의 거점인 고흥만을 계획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의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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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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