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리사 과정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손잡고 직업전환을 꿈꾸는 40대를 위한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40~64세)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교육,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40대를 지원하기 위한 직업전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한국자동차환경협회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 |
관련해 두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양 기관 대표와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함께 운영한 40대 직업캠프 '전기차 충전인프라 관리사' 과정을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 분야의 40대 적합 직무와 직업전환 교육훈련 모델 발굴에 적극 협력한다.
재단은 협회를 통해 40대 직업캠프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충전시설관리사' 양성 교육과 자격검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직업캠프에는 3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8명이 자격 교육을 수강하고 26명이 수료했다. 자격시험에 응시한 23명이 최종 합격했다.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장은 "올해 40대 직업캠프를 재단과 함께 운영하며 전기차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직업전환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면서 "향후 전기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활성화하고 중장년 세대에게 적합한 전기차 산업계의 일자리 창출·취업 연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서울의 40대는 인생 후반을 고민하며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학습과 직업전환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직업 기회를 발굴해 교육부터 멘토링, 인턴십 등 프로그램을 연계한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