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영찬, 이동관 '공산당' 발언에 "정부 비판적인 언론은 탄압하겠다는 예고"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1:13

입맛에 안 맞는 언론은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
"공영방송 민영화 현실화할 수도...컨트롤 쉬워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전날 '공산당 신문·방송을 언론이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팩트가 아닌 예단으로 본인들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규정하고 탄압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국민소통수석 출신으로 국회 과방위 소속인 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사에 대해선 언론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10.20 leehs@newspim.com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서 공산당 기관지로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선전·선동하는 언론이 과연 어딘가. 아무도 대답을 못하는 것 아니냐"며 "대표적인 사건은 윤 대통령 방미 시절에 있었던 '바이든·날리면' 보도였는데 이 보도를 했다고 공산당 기관지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여당이 강조하는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해 "그분들이 이명박 정부 때 했던 행태를 고스란히 재현할 것"이라며 "그 당시 언론 장악을 지휘했던 분이 이동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그때 굉장히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다"며 "KBS 사장을 수사하고 감사원 감사로 쫓아내고 나중에 소송에선 다 무죄 판결을 받고,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분류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국정원을 통해 사찰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방송 정상화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겠다는 본인들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YTN 등 공영방송 민영화 가능성과 관련해 "일종의 협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진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경우 노조의 힘이 굉장히 세다. 그래서 함부로 장악이 어렵다"며 "그런데 민영화를 했을 경우 그 오너가 대부분 기업인인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기업인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언론을 컨트롤하기 굉장히 쉬워진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한 야당의 대응 전략과 관련해 "청문회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 이야기를 꺼내는 건 시기상조"라며 "민주당에서 방통위원들을 추가로 추천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 측) 방통위원이 전원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이 후보자) 청문회 이후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