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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위, 김은경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할 일 아니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7:22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7:57

"이런 식의 논란이 정치 혐오의 원인"
"양이원영, 김은경 취지 정확히 이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촉발한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은경) 위원장은 여명 비례 투표라는 아이디어를 접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선 수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1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 좌담회'에서 노인 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본인 자녀의 중학생 시절 발언을 소개하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여명을 얼마라고 보았을 때 자기 나이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를 하게 해야 한다는 거죠"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학생이 보기엔) 그 말은 되게 합리적이다. 근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기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그게 참 맞는 말"이라며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냐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이후 당내에서도 "무지한 건지 인식이나 기본적인 가치관에서 결함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이상민 의원)라거나 "정말 귀를 의심했다. 지독한 노인 폄하"(조응천 의원)라는 등 질책이 이어졌다.

이에 윤 대변인은 "세대 간 갈라치기를 할 사안이 아니라 정치가 청년들의 의사를 어떻게 반영시키게 할 것인가라는 절실한 문제를 다룬 사안"이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늘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게 국민들이 정치를 혐오하는 원인이 된다"고 반박했다.

'잇단 설화에 진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는 지적엔 "새겨 듣겠다"고 답했다. '회의에서 혁신위 조기 해산과 김 위원장 사퇴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엔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양이원영 의원이 김 위원장에 동의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 발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한 글"이라고 언급했다.

양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며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김 위원장 발언을 옹호했다.

그는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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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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