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인터, 제2의 룰루레몬 '부오리' 들여온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4:55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4:55

룰루레몬과 비슷한 고가
세번째 수입 브랜드 될 전망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실적 개선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명품 브랜드의 이탈로 실적이 악화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미국 액티브웨어 브랜드 부오리(Vuori)를 수입하기로 했다.

부오리는 '제2의 룰루레몬'이라고 불리는 고가의 운동복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포츠 브랜드를 수입하는 것은 골프의류 브랜드인 제이 린드버그 이후 2번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유통 계약을 앞두고 있는 미국 액티브웨어 브랜드 부오리.[사진=부오리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처]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부오리 국내 수입·유통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직전 단계로 이미 신세계백화점 입점 계확까지 잡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오리는 액티브웨어 의류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2015년 스타트업 창업가이자 패션 모델 출신인 조 쿠들라(Joe Kudla)가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브랜드다.

주요 상품의 가격은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룰루레몬과 비슷하다. 조거팬츠의 가격은 100달러에 가깝고, 요가복 레깅스는 90달러 선이다. 한화로 하면 주요 상품 가격이 10만원에서 10만원 중반대 인 것이다.

부오리는 2021년 10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SoftBank Vision Fund 2)를 통해 4억 달러를 유치하며 4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뒤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로 진출했고 올해 한국과 일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부오리의 한국 파트너사가 된 것이다.

주요 명품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직진출로 새로운 브랜드를 수입해야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부오리가 포트폴리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명품 못지 않게 비싼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채우고 있다.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수입 패션 브랜드를 수입하겠다고 밝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초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Courrèges)를 들여왔다.

이후 지난 5월 미국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리포메이션(Reformation)과 국내 유통 계약을 맺었다. 부오리는 신세계인터셔날이 올해 수입하는 3번째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브랜드가 교체되는 기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에도 49.7% 감소한 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실적 감소를 '브랜드 조정 과도기'라고 표현하며 신규 브랜드 수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부오리 수입과 관련해선 "현재 계약을 협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