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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치 집회서 자살 폭탄 테러...최소 44명 사망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3:15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3:15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주 바자우르에서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들이 모인 정치 집회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아프카니스탄 탈레반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올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지도자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지르 칸 지역경찰 책임자는 바자우르 및 인접 지역 병원들에 비상 상황이 선포됐으며 중상자들은 군 헬리콥터로 주도 페샤와르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상당수는 중상자들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찰 책임자는 이번 폭발이 자살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파스키스탄간 휴전이 깨진 후 지난해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재발하고 있다. 올 초 페샤와르에 있는 모스크에서 폭탄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

TTP 및 추종 그룹은 최근 수개월 동안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TTP는 그러나 이번 공격은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적대 관계인 '이슬람 국가'(IS)가 공격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폭탄 공격 발생 현장[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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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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