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청문회 해도 부족할 판"
윤재옥 "청문회 보이콧은 철저히 정파적"
이재명 "지명 철회하고 국민에 사과하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김윤희 인턴기자 = 국회 과반 의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에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년 내내 청문회를 해도 부족할 판"이라며 "전혀 논의된 바 없고 오히려 청문회를 더 잘 준비해서 문제점을 드러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6 pangbin@newspim.com |
앞서 이날 김영진, 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각각 라디오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보이콧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인 반대 사유가 있으면 청문회 질의를 통해 밝히면 될 일"이라며 "청문회 전부터 터무니없는 공격을 가하고, 청문회 보이콧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민주당의 반대가 철저하게 정파적인 입장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부당한 흠집내기를 멈추고, 법률이 정한 청문회 절차에 따라 정책 비전과 역량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인사 참사의 화룡점정과 마찬가지인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 사과하라"며 "이대로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아 불가능하단 민심의 경고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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