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지 운영 '만전'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폭우를 동반한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7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경북 울진의 해수욕장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개장 이후 한산하던 해수욕장도 손님맞이로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구산해수욕장.2023.07.29 nulcheon@newspim.com |
울진의 북쪽인 북면 나곡해수욕장을 비롯 죽변항을 낀 후정해수욕장과 망양정·망양·구산·후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피서 차량의 행렬로 만원을 이뤘다.
특히 해수욕장을 끼고 발달한 송림 캠프장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차고, 울진읍 염전해변의 오트캠프장과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의 오트캠프장에는 캠핑카들이 일치감치 자리를 차지해 만원을 이뤘다.
울진지역의 크고 작은 포구 앞 해변에도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진군의 6곳 공공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5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해수욕장 주변에 조성된 오토캠프장에는 3500여명의 캠프족이 울진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죽변해변스카이레일과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국민동굴'로 각광받는 성류굴 등 울진의 관광명소에는 같은 시간 기준 6190여명이 찾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특히 불영계곡과 구수곡, 신선계곡 등 울진지역의 청정계곡을 찾은 피서객들을 포함하면 이날 울진을 찾은 피서관광객들은 1만6000여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울진군은 보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후정해수욕장. 2023.07.29 nulcheon@newspim.com |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죽변항과 후포항을 비롯 해수욕장 주변의 크고 작은 항.포구는 손님맞이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죽변과 후포항의 횟집과 상가를 비롯 지역 사회단체는 올 여름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맞는 첫 여름 휴가 성수기인만큼 쾌적한 피서명소로 자리매김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자 6곳의 공공해수욕장과 주요 계곡, 오토캠프장,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안전을 강화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지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울진지역의 낮 기온은 34도를 웃돌면서 불볕더위가 다음달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올 여름 피서도 다음 주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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