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레저가 10인조로 재편한 후 10개월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트레저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REBOO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컴백하게 됐는데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잘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7.28 alice09@newspim.com |
이번 타이틀곡 '보나 보나(BONA BONA)'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트레저만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제목이다. 강렬한 운명의 이끌림으로 상대에게 확신에 찬 모습으로 다가가는 직관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이날 최현석은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10개월간 팬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만 해서 죄송했는데, 드디어 그간의 노력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정규 '리부트'는 팝, 힙합, 발라드 등 많은 장르와 멤버들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역량과 결과물을 담은 앨범"이라며 "타이틀곡은 의성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강렬한 이끌림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고, 초반엔 몽환적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웅장하고 YG스러운 비트가 나온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지훈은 '리부트'에 대해 "재시도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레저의 이전 모습은 활기차고 영한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이제는 3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성숙함과 성장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래서 '리부트'로 시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7.28 alice09@newspim.com |
도영은 "타이틀곡을 들어봤을 때 굉장히 YG스럽지만 트레저스러움도 있었던 것 같아서 '이건 타이틀 곡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래퍼 라인 최현석·요시·하루토가 타이틀곡을 포함해 여러 수록곡에 힘을 보탰으며, 요시와 아사히 또한 각각 '멍청이'와 '병'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또 준규는 타이틀곡과 소정환·준규·지훈·윤재혁·도영으로 구성된 새 유닛 T5의 '무브(MOVE)'와 '아이 원트 유어 러브(I WANT YOUR LOVE)', 'B.O.M.B' 등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준규는 "너무나도 감사하게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아이 원트 유어 러브'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이 원트 유어 러브'는 적극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트레저의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요시는 "'멍청이'는 제가 작사·작곡을 처음 한 곡이다. 작년에 투어를 하면서 신난 노래가 저희한테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게 됐다. 노래 자체는 사랑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상대방을 떠나게 한 후회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병'에 대해 "일본 앨범에 먼저 수록이 돼 있었던 노래이다. 팬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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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1월 방예담과 마시호가 팀을 탈퇴하면서 10인조로 재편이 됐다. 그리고 '리부트'는 이들의 탈퇴 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담 속에서 발매하는 앨범이지만, 이들은 4년차에 아직 두드러지는 성적과 국내 팬덤은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지훈은 "항상 앨범 준비는 변함없이 멤버들, 회사 직원들과 성실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투어를 다니면서 준비를 하느라 책임감을 가지고 완벽한 앨범을 내고자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이어 최현석은 "정규앨범이라서 10명이서 조금 더 노래를 만들고, 퍼포먼스를 준비하는데 집중을 했다. 그러다보니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기도 했다. 저희가 대중성, 팬덤 확보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더욱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기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7.28 alice09@newspim.com |
이번 앨범에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힘도 더해졌다. 지훈은 "앨범을 위해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주시고, 편곡도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퀄리티가 더 높아지고 여러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지훈은 팀으로서 목표에 대해 "투어에 관한 걸로 목표를 말하자면, 돔 다음 스타디움이 있으니까 이번에 스타디움에 설 수 있게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레저의 정규 2집 '리부트'에는 타이틀곡 '보나 보나'를 비롯해 '아이 원트 유어 러브(I WANT YOUR LOVE)', '런(RUN)', '무브(MOVE, T5)', 'G.O.A.T(랩 유닛, Feat. 이영현)', '멍청이(STUPID)', '어른(보컬 유닛, THE WAY TO)', '원더랜드(WONDERLAND)', 'B.O.M.B', '병(LOVESICK)'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