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 6개월 운영 회의 마무리
콘텐츠 기획부터 연관 산업 사업화 방안 모색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제10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K콘텐츠와 소비재·식품 등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논의했다.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는 지난 2월2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K콘텐츠 수출전략'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으며 그동안 게임, 음악, 방송·영상 등 분야별 수출 지원책과 국가별‧권역별 해외 진출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해왔다. 제10차 회의는 약 6개월간 운영한 회의를 마무리하는 회차로서 논의 범위를 콘텐츠와 연관산업으로 확장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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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해외에서 높은 인기와 인지도는 한국 소비재, 식품 등에 대한 관심과 선호로 이어지며 연관산업의 수출을 이끌고 있다. 문체부는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중기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한류 종합박람회인 'K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 방영되는 드라마 등과 연계한 연관산업 제품 홍보와 후속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류마케팅 사업, 콘텐츠와 연관산업 상품을 함께 전시·홍보하는 해외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스튜디오S(드라마), 로이비쥬얼(애니메이션), 우쏘, 애니롤즈(이상 캐릭터) 등 콘텐츠 업계와 우양(가정식), 명성(위생장갑), 제이엠그린(생활용품), 누보(농업제품) 등 다양한 연관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와 연관산업 기업들 간 협업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교류와 협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협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K박람회 등 행사 개최 권역을 기존의 아시아권 중심에서 유럽 등으로 확대해 해외 진출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아울러 한류마케팅 사업은 기존 드라마 중심에서 웹드라마‧예능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간접광고 형식을 넘어서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연관 산업과 연계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적 협업모델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K콘텐츠와 연관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수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하반기에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하는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출범해 수출 현장 점검과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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