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전·현직 고위공무원 45명 재산 공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7월 전·현직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결과 지난 4월 임용된 공직자 가운데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97억 7000만원으로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DB]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7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97억 7990만원 재산을 신고해 이번 수시 재산공개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장 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소유한 예금 4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 용산에 있는 본인 명 아파트 등 27억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는 12억 9213만원 규모 경기 부천시 삼정동 일대 공장과 주변토지 등을 재산으로 등록했다.
이어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68억 9004만원을 신고해 장 차관 뒤를 이었다. 김일수 경북도의회 의원은 46억 5967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에는 박병호 전남도립대 전 총장이 65억 9102만원으로 1위였다. 이어 주상영 한국은행 전 금융통화위원은 48억 308만원을 신고해 2위를, 김창용 방송통신위원회 전 상임위원은 30억 4401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이며 신규 임용된 18명과 승진한 10명, 해당 기간 퇴직한 11명 등 총 45명이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