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태영건설이 서울시 시공 현장의 공사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기로 했다.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 건설사들에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 참여를 요청한 가운데 빠르게 동참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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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덕강일 제로에너지 APT 현장 전경.[태영건설] |
21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공사 전과정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에 참여한다.
중요 공종에 대해 고정식·이동식 카메라로 공사 목적물에 대한 단계별 시공 전과정을 촬영하며 밀폐공간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공정, 매물 구조물 및 콘크리트 타설 등 시공 후 재확인이 곤란한 공종에 대해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동영상 기록 참여를 통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사 과정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건축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최근 일부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공사현장 사망사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경각심을 느끼고 한층 더 안전한 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동영상 촬영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태영건설은 이미 전사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시해왔으며 이번 동영상 촬영 기록은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높일 뿐 아니라 시공 과정에 대한 책임감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