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운영…24일부터 신청 시작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시간 단위로 보육을 지원받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2차 시범사업이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6개월~5세 영아로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운영시간도 오후 4시에서 6시까지로 연장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023년 시간제 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을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부모가 병원 이용, 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일시적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을 지원받는 서비스다. 복지부는 작년 9월 1차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군산시가 시간 연장 · 시간제 보육 제공 어린이집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자료사진] |
시간제 보육 2차 시범사업은 1차 산업에 비해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 시간제 보육 통합 대상은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였다. 앞으로 6개월~5세 영아도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1차 시범사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운영했다. 그러나 이용 시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 시간을 변경했다.
2차 시간제 보육 서비스 시범사업 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시간당 보육료 5000원 중 부모부담금은 2000원이다. 다만 시범사업 기간 부모부담금 2000원 중 1000원은 국비로 지원한다. 부모급여와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은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범사업 참여지역 선정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서울, 부산, 대구 등 31개 시·군·구 어린이집에서 열린다. 지역별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 명단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현숙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시간제 보육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져 가정양육의 질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간제 보육이 활성화되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