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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흘째 산불과 씨름...유럽 각지서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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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폭염 기승에 그리스 전역이 산불과 사투 중이다. 유럽 각국에서도 도움을 보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데르베노코리아 지역에서 시작한 산불은 빠르게 번져 다음날에는 인근 만드라 마을까지 덮쳤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산불로 주택 수십채가 불에 탔다.

[아테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인근 도시 사로니스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을 덮치고 있다. 2023.07.18 wonjc6@newspim.com

18일에는 아테네 서쪽 해변 루트라키에서 두 번째 산불이 났다. 이 지역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날에는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인근 지역 3곳에도 추가 대피령이 떨어졌다.

동남부 로도스섬에서도 전날 세 번째 산불이 발생했다. 이 섬 3개 마을 주민들도 대피소로 피신해야 했다.

익명의 소방 당국자는 "현재 로도스섬 불길이 가장 거세다. 마을과 인접한 산은 아니지만 대형 화재"라고 알렸다.

그리스가 사흘째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럽연합(EU) 국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소방항공기 4대를 보냈다. 루마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은 소방대원을 파견했다. 이스라엘도 소방항공기 두 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스의 여름은 비교적 뜨겁고 건조하기에 크고 작은 화재가 흔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대형 산불이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기상청은 20일부터 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2차 열파'(heatwave·여름철 수일 또는 수주간 이어지는 이상고온현상)를 예보하며,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알렸다. 

[블리하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인근의 블리하다 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20 wonjc6@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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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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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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