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특유 감성과 힘, 든든하다"
"여군 장점으로 군 역량 강화해 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 해군작전사령부에 방문해 한미 여군 장병들과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네이비 클럽에서 "바다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여성 특유의 감성과 힘을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
이어 김 여사는 잠수함에 첫 한국인 여군 승조원이 탑승하는 것을 격려하며 "여군의 장점으로 군의 역량을 강화시켜 달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 방문을 언급하며 "여군으로서 우크라이나 현장의 참혹한 상황을 직접 보면 더욱 평화의 중요성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여사는 "자랑스러운 국가의 딸"이라며 "조국과 평화를 위해 계속 최일선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방문한 뒤 "북한이 핵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군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며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