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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더..." 경북도, 매몰현장서 사흘째 실종자 수색 '사투'

기사입력 : 2023년07월17일 09:49

최종수정 : 2023년07월17일 10:16

17일, 일출 동시 수색·복구 재개
연인원 3200명·장비 1600대 투입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부터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주택이 매몰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 방재당국이 17일 아침, 일출과 동시에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를 재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째이다.

 

 

경북소방당국이 17일 일출과 동시에 예천군 벌방리 매몰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9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경북 예천군의 5개 마을에서 8명이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다.

이와함께 문경,영주,예천,봉화 등 수해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주민 1069세대 1632명이 마을회관과 노인회관, 체육센터 등지에서 귀가하지 못한 채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17일 오전 6시 기준 경북북부권의 82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로유실, 산사태, 상하수도, 문화재 등 공공시설 235건이 피해를 입었다.

또 주택 36채가 전파되고 축사 3곳이 파손됐다. 가축 6만20두가 폐사되고, 농작물 1636.8ha가 유실,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도 1(문경), 지방도 7(안동1, 영주1, 예천4, 봉화1)개소가 통제되고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3개 노선 철도가 운행이 중단됐다.

이들 철도 노선은 이르면 17일 개통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소방, 군, 경찰, 자원봉사대,행정 등 연인원 3211명을 수해 피해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굴삭기와 덤프 등 구조.복구장비 1600대를 투입했다.

경북소방당국이 17일 일출과 동시에 예천군 금곡리 매몰현장에서 인명구조견을 앞세우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바위와 진흙더미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4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수해피해가 집중된 영주,문경, 예천,봉화 등 경북북부내륙에 도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실시간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경북도 72명을 포함 23개 시군 1375명의 공무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가 지역별 취약지와 위험징후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사전대피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임이자 경북도당위원장, 배한철 경북도의장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16일 예천군의 매몰현장을 찾아 주민 위로와 함께 빠른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를 독려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3.07.17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지사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5일부터 경북북부권의 피해 현장에 상주하며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한철 경북도의장 등 여당 관계자들은 16일 대거 매몰현장을 찾아 빠른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를 독려했다.

지난 13~17일 오전 6시 기준 △상주(화북)424.0㎜ △문경(문경)407.0㎜ △봉화(물야)392.0㎜ △예천 244.4mm △영주 307.2mm △안동 150.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17일 오전 5시 현재 경북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지역에는 '호우경보'가, 영덕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기상청은 17~18일까지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 100~200mm, 울릉도·독도에는 10~60mm의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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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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