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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폭우 속 새벽 싸이렌 울려 주민 대피...소중한 생명 구해"

기사입력 : 2023년07월16일 20:56

최종수정 : 2023년07월16일 20:56

경찰특공·기동대 등 2200여명 투입...매몰현장서 이틀째 수색·복구 '사투'
수해현장 이동형 CCTV설치·정밀순찰...'빈집털이' 등 범죄 선제 차단

[예천·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지던 15일 새벽 2시. 경북 문경시 산양면의 산양파출소 직원들은 밤새 마을을 돌며 순찰 싸이렌을 울리며 주민들을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 대피시켰다. 쏟아지는 폭우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들 산양파출소 경찰관들의 선제적인 재난 대응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폭우가 쏟아지던 15일 오전 11시, 경북 경찰 기동대원들은 예천군 금곡리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연락이 끊긴 주민 한 명을 촘촘한 수색으로 긴급 구조했다.

이보다 앞서 15일 오전 3시, 영주경찰서는 빗물이 차올라 주택 내에 고립됐던 주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14일 새벽 6시경 경북 구미 원평지구대는 건물에서 불빛이 튄다는 신고에 따라 현장을 선제 통제해 감전사고 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북경찰청 특공대원들이 15~16일 집중 호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일원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경찰]2023.07.16 nulcheon@newspim.com

13~15일까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400mm이상의 강하고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북 문경과 영주, 예천, 봉화 등 북부권 산간농촌마을이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마을 전체가 매몰되는 등 초토화 됐다.

16일 오후 8시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9명(예천 9명.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부상 17명(예천 12명, 영주 2명, 문경 1명, 봉화 2명)으로 파악됐다.

또 예천군의 감천면과 효자면 등 5개 마을에서 주민 8명이 연락이 두절된 채 실종됐다.

 

경북경찰이 15~16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초토화된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 일원서 응급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경북경찰]2023.07.16 nulcheon@newspim.com

경북경찰은 폭우가 쏟아지던 15일부터 연인원 2200여명의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산사태와 하천범람,주택매몰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수해피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응급복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또 수해현장의 혼란한 틈을 노린 '빈집털이' 등 틈새 범죄 차단위한 이동형 CCTV를 설치하고, 수마를 피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지에서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있는 수해 이재민들의 주택 등을 24시간 정밀 순찰하는 등 이재민들의 재산 보호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호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예견되는 위험 상황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피해 현장의 실종자 수색과 복구활동에 전력을 기울여 빠른 주민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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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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