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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쓰러지고 잠기고...경북권 호우 피해 40건·인명피해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16:48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16:48

기상청, 16일까지 강풍 동반 시간당 30~80mm 폭우 예보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낮 12시50분을 기해 경북 상주와 문경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구미, 군위, 칠곡, 김천,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북북부내륙과 북동산지에 시간당 5~15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북권에는 40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안동시 서후면의 축대 붕괴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7.14 nulcheon@newspim.com

이날 오후 1시38분쯤 안동시 서후면에서 축대가 붕괴돼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26분쯤 문경시 모전동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이 누수돼 긴급 조치되고 문경과 예천, 상주, 경산지역에서 호우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 장애가 발생했다.

이 보다 앞서 이날 낮 12시 53분쯤 문경시 신기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붕괴해 소방과 행정당국에 의해 긴급 조치됐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주택 담벼락 붕괴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4 nulcheon@newspim.com

또 이날 오전 10시32분쯤 구미시 장천면에서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날 오전 7시25분쯤 안동시 임동면에서 토사가 유출돼 긴급 조치됐다.

이날 호우에 따른 피해 접수 40건은 유형별로 △ 도로장애 25 △ 주택 5 △ 토사 2 △ 기타 8건이며 지역별로는 △ 영주 4 △ 안동 5 △ 구미 4 △ 고령 2 △ 청송 1 △ 봉화 1 △ 의성 2 △ 성주 4 △ 김천 1 △ 영천 1 △ 상주 5 △ 예천 2 △ 경산 1 △ 칠곡 3 △ 영덕 1 △ 문경 3건 등이다.

13일부터 14일 오후 2시 기준 경북권의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문경(동로) 175.5mm △영주(부석)144.5mm △봉화(석포) 143.5mm △상주(은척)128.5mm △안동 53.4mm △구미 41.9mm △울진 21.5mm △경주 13.8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경북부부내륙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이틑날인 16일까지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에보했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동해안은 14일 밤까지, 울릉.독도는 15일 밤까지 순간풍속 90km/h(25m/s)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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