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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임종룡·진옥동의 '보험·증권사' 인수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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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경쟁력 강화 나선 금융지주들
임종룡 회장, 증권사 인수 강한 의지
동양생명·롯데손보 등 잠재매물 거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되면서 향후 업권 '새판짜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뿐 아니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증권사, 보험사 등 인수합병(M&A)에 눈독을 들이면서 금융지주사의 포트폴리오 확대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 5대 금융지주 중 함 회장이 먼저 생보사 M&A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이제 시선은 임종룡 회장과 진옥동 회장의 행보로 향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이자 장사'를 비판하고 비이자 수익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데다, 이들 회장들 역시 금융지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조하면서 어느 때보다 M&A 성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증권사 인수에 공개적으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미래 성장 추진력 강화를 위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겠다"며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우리금융은 적극적으로 (증권사) 인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임 회장은 증권·보험사에 대한 M&A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다.

그는 "M&A 추진 시에는 적정 자본비율 유지, 주주가치 증대 등을 원칙으로 인수대상을 신중하게 선별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비은행부문의 핵심인 증권, 보험을 우선순위로 두고 인수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사의 경우 리테일 기반이 갖춰진 곳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보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상품개발력과 안정적 자산운용역량을 갖춘 보험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이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하고 나선 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과 보험 자회사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순익 기여도는 83.9%에 달한다. 60~70% 수준인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은행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시장에선 우리금융이 비은행 인수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이 거론된다. 앞서 임 회장은 10년 전인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 이후 M&A에 나서며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NH농협증권과 합병시켜 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

진옥동 회장 역시 업권 내에서 다소 뒤떨어져 있는 손보사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을 시작으로 카디프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을 차례로 인수했다.

하지만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해에만 10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KB금융과 리딩금융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이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손보사 추가 인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진 회장은 지난 1월 내정자 신분으로 '신한경영포럼'에 참석해 2030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보험사 중에선 현재 MG손해보험은 물론 ABL생명, 동양생명, 롯데손해보험 등이 잠재 매물로 꼽힌다. 특히 경영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양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이 주로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어느 때보다 비이자 수익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며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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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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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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