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목 육성 통해 기후변화 대응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아열대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망고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예상 생산량은 약 4t가량이다. 당도가 평균 14브릭스(Brix), 최고 20브릭스에 달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회천면 화죽리 애플망고 농가 부부가 수확한 애플망고 박스를 들고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7.13 ojg2340@newspim.com |
보성산 애플망고는 과일나무에서 완숙시켜 수확하기 때문에 덜 익은 과일을 수확해 운송 중 후숙하는 수입 망고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아열대작목 육성에 뛰어들었다. 2021년에는 연속 사업으로 신소득 아열대 작목 재배 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벌교읍과 조성면, 득량면, 회천면 일대에 애플망고 단지 1.0ha를 조성했다.
올해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전환 공모사업인 '맞춤형 미래 전략 소득작목 육성 시범사업'의 일환인 '유망작목 아열대 과수 단지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4농가, 1.1ha의 애플망고 단지를 2024년까지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열대작목 전체 재배면적은 약 12ha이다.
40여 농가가 참여해 애플망고와 바나나, 만감류, 체리 등 다양한 아열대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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