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방사청 "국산 잠수함, 캐나다·폴란드 등 국제 수출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민국잠수함연맹·한국국방안보포럼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무인잠수정·잠수함 진단 기술도 개발 중"
이홍희 회장 "수직발사관 10문 진수 예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30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는 장기간 수중 항해를 할 수 있고 일부 선진국만이 보유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전략적 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본부장은 "캐나다와 폴란드 등 국제적 수출 가능성도 높다"면서 "최근에는 수중 무인잠수정 등 무인화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잠수함 실시간 상태진단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잠수함연맹(회장 이홍희)과 한국국방안보포럼(대표 현인택)이 서울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연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잠수함연맹(회장 이홍희)과 한국국방안보포럼(대표 현인택)이 30일 오후 서울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연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발제자와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잠수함연맹]

한 본부장은 "1980년대 독일로부터 209급 잠수함을 도입한 지 30여 년 만에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장보고-Ⅲ는 AIP(공기불요추진)체계와 리튬전지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0년 간 우리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지난 4월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건조한 3000t급 두 번째 잠수함 '안무함'이 취역했다"면서 "오는 2025년에는 수직발사관 10문을 장착한 3600t급 잠수함을 진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무한한 동력원을 탑재한 잠수함을 건조해 수중에서 북한 핵무력을 억제하고 우리나라 번영의 터전 바다에서 해양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세계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을 경이로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국산 잠수함도 우리 바다를 벗어나 세계 바닷속으로 헤엄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잠수함 가격은 그 단위가 매우 크기 때문에 단 몇 척의 수출로도 획기적인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민·관·군이 하나 돼 잠수함 수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 방위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K-방산 중 해상 분야는 세계 최고 함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수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한민국잠수함연맹(회장 이홍희)과 한국국방안보포럼(대표 현인택)이 30일 오후 서울 신길동 해군호텔에서 연 '2023년 전반기 잠수함 기술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잠수함연맹]

최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디젤잠수함 20척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잠수함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K-방산이 함정 분야까지 수출을 확대하는 데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방진회도 정부 국방운영 목표 '튼튼한 국방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가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함정 분야의 방산 기업들이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군본부와 방사청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군 주요 직위자들, 우리 군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수출에 대한 기대 심리로 국방부와 해군, 방사청을 비롯해 잠수함 사업 관련 기업 등에서 300여 명이 넘게 참석했다.

문근식 잠수함연맹 부회장 사회로 이원준 한화오션 연구위원이 '잠수함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Plus) 개발 방안', 곽대연 범한퓨얼셀 상무가 '잠수함과 무인 잠수정용 연료전지 개발', 박미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잠수함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발제했다. 김진 효성중공업 팀장이 '잠수함용 추진전동기 국산화 발전 현황', 조영환 KTE 책임연구원이 '잠수함용 통합양강 마스트제어단 국산화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