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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유럽 수출길 넓힌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14:29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14:29

국내외 317개사·참관객 1만5000명 참석 등 성황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부와 KOTRA 외에도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했다.

2021년부터 한류의 영향력을 타 산업 분야로 연계하고자 추진하는 한류협력위원회 대표 사업으로서 '관계부처 합동 K-박람회' 연장선상에 있다.

이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한국 측에서 유정열 KOTRA 사장과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 김홍균 주독일 대한민국대사,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마이크 요세프(Mike Josef) 프랑크푸르트시장, 라이너 발드슈미트(Rainer Wald-Schmidt) 독일 헤센주 무역진흥공사 사장, 에릭 멩게스(Eric Menges) 프랑크푸르트 투자유치청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3.06.30 victory@newspim.com

한류박람회는 공연 등 한류 이벤트와 연계해 우리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수출마케팅 행사로 지난 2013년 런던 행사 이후 10년 만에 유럽 지역(독일)에서 개최해 아시아 중심의 한류 수출시장 다변화를 노린다.

29일 개막 공연에는 홍보대사 KARD(카드)와 STAYC(스테이씨), 그리고 독일의 유명 K-Pop 커버댄스 공연팀이 참여했다. 30일에 열린 팬 사인회에서는 홍보대사와 현지 한류 팬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산업부와 KOTRA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이번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독일 및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소비재와 서비스, 친환경 트랜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소재부품장비 등 총 3개 주요 진출 유망 분야를 선정해 한류와 접목한 연계 마케팅을 추진했다.

29일부터 이틀간 추진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와 에듀테크, 콘텐츠 등 서비스, 에너지효율 히트펌프 등 소재부품장비 국내 유망 기업 117개사와 독일 및 유럽 전역에서 방문한 유력 바이어 200여개사가 참가해 9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기업 T사는 현지 바이어와 8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화장품 기업 N사는 3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첨단산업, 소비재, 서비스 분야에서 총 10건, 1430만달러의 계약 및 MOU가 체결돼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번 한류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등 한국 서비스 분야의 우수성을 알리는 'K-서비스 피칭 세미나', 우리 청년의 채용을 희망하는 독일 기업 17개사와 한인 구직자 간의 취업상담회 등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돼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독일은 유럽 지역 경제·문화 교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올해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한류의 파급효과를 소비재뿐만 아니라 서비스·그린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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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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