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이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국 서부지역에서 한국기업이 고객을 만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서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중서부 최대의 국제 전시행사인 중국 '서부국제박람회'에 한국기업관으로 참가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중국 서부국제박람회(Western China International Fair, WCIF)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과학기술부 등이 8개 정부 조직이 공동 개최하는 전시회로 중국이 코로나 리오프닝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국제 행사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중국 정부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외 교역 확대를 표방한 가운데 2000년에 처음 개최한 중국 서부국제박람회는 올해 '중국 신시대·서부 신여정'의 주제로 총 전시 면적 20만㎡ 규모에 17개 국가관을 포함해 56개국 3506개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기업관을 마련, 쓰촨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의 소재 기업 20개사가 직접 전시 참가하는 한편 우수 소비재 기업 30개사의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한국기업관에는 주로 중국 중서부 시장에서 유망한 화장품, 식품, 산업재 등 제품이 전시된다. 함께 개최되는 중국 양로 서비스 산업전시회에도 양로 케어 분야의 국내기업 6개사가 참가한다.
한국기업관에는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 유통을 희망하는 대형유통사 I사를 비롯해 TV 홈쇼핑기업 S사, 편의점 기업 F사 등 중서부 대표 기업 100여 개사가 코트라의 초청으로 전시장을 찾아 온·오프라인 융합 방식으로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내륙 대표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두는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며 "중국 내륙 소비자의 특성과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으로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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