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으로 과학기술 G5 도약
도전적 연구 안정진행할 연구환경 조성 급선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시대 속에서 국가대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연구실 선정에 나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오전 10시 고려대에서 '국가 반도체 연구실 착수 기념식'을 열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주재했다.
[서울=뉴스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6.07 photo@newspim.com |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반도체 기술력 제고를 목표로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확대중이다.
과기부 역시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으로 과학기술 G5 도약'이라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 전략'을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과기부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역량을 모으고 있다.
과기부는 이같은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 중 하나로 중장기 한우물 파기 연구를 수행할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실을 선정해 미래 기술 선점 및 기업 난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한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석·박사 인력을 키워내기 위해 '국가 반도체 연구실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국가 반도체 연구실로 선정되면 해마다 5억원 규모로 5년 간 총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선정이 완료돼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9개 연구실 외에 하반기에 10개의 연구실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모두19개 국가 반도체 연구실을 지정해 운영한다.
국가 반도체 연구실 선정·평가에는 산업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민간 수요 기반 차세대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국가반도체연구실을 지원할 지식재산 및 산업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실 성과가 10년 이내에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관리한다.
이종호 장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적인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훌륭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미래기술 개발과 고급인력 양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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