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SK증권은 28일 신테카바이오에 대해 하반기부터 연구성과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이 해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AI(인공지능) 신약개발 상장사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제공,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유효물질 L/O(기술이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지난해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Deep Matcher(딥매처)'를 탑재한 '에스티비(STB)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위원은 "데이터 바우처 사업 개시 등을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AI 신약개발 플랫폼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현재 'STB 클라우드' 서비스의 편의성과 정확도 개선에 따라 긍정적인 잠재 고객사 반응을 확인했고 본격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오는 연말까지 슈퍼컴퓨터 CAPA(생산능력)을 1만대까지 확충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신생항원발굴플랫폼 'NEO- ARS(네오-에이알에스), 항체신약 플랫폼까지 클라우드에 신규 탑재되며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다수의 신규 고객사 확보 및 MOU(업무협약) 체결 등을 기대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딥매처 플랫폼을 통해 자체 확보한 유효물질 100개 중 일부가 전임상 결과에서 유효성이 확인돼 자체 임상 진입 및 L/O 가능성이 부각된 상황"이라며 "오는 2024년부터는 연쇄 L/O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꾸준한 모멘텀 지속 발생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AI라는 거대한 글로벌 흐름, 국내 AI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K-멜로디' 정책 추진과 함께 개별 종목의 성장 모멘텀이 겹치는 구간에 진입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신테카바이오에 주목할 필요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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