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 대회 개최
"9월 2일부터 정치학교 시작"
"광주 이외 제 출마는 당원께 여쭈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8월까지 (한국의희망) 창당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정치학교가 9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래서 창당은 8월 내로 완료할 생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당 운영시스템을 발표하고 있다. 2023.06.26 pangbin@newspim.com |
그는 '현역 의원의 신당 참여'를 묻는 말에 "지금의 소속된 정당의 알을 깨고 나오실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희망에) 관심을 보이는 분은 상당히 많이 계셨다"면서도 "그러나 저희와 함께 할 수 있는 분은 철학과 비전과 가치와 꿈을 함께 해야 가능하다. 전직 의원이든 현직 의원이든 앞으로 정치에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님이든 한국의 희망이라는 정당을 출마의 수반으로 생각하고는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국의 희망' 창당에 관심을 보이는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인재 영입 계획'에 대해 "인재 영입은 앞으로 정치학교를 통해서 10주간 40회차, 60시간씩, 100명씩 육성해낼 계획을 하고 있다. 우선 육성된 정치 지망생들이 아마도 인재가 될 것이고 외부의 인재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은 최소 5개의 시·도당을 가져야 하는데 어느 지역에 등록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울·경기·광주·부산·충남"이라고 답변했다.
양 의원은 지역구인 '광주 서구 을' 지역 외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정당을 출범했기 때문에 당원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며 "그 부분은 당원께 여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100명 계시면 99명이 '국민의힘 가서 수도권 출마할 거다, 수도권 공천받을 것이다' 말씀하셨다. 단 한 번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총선 앞두고 신당 창당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 창당했다. 내년 총선은 과정일 것이고. 저희의 궁극적 목표는 국가 운영이다. 2027년 되면 집권 역량 갖추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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