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과 만들어내니 너무 행복하고 기뻐
일관된 플레이스타일·원칙이 대승의 비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은 U-17 월드컵 출전권 획득이라는 성과를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변성환 감독이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태국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FA] |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4-1로 물리치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잘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 우리가 이겨서 월드컵 티켓을 따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막상 결과를 만들고 이 자리에 앉은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태국전에서 승리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
변 감독은 이날 대승의 비결에 대해 "이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플레이스타일과 팀의 원칙, 방향성을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면서 "외부의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의 축구를 유지하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플레이 해왔기 때문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헤쳐나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