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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값 평생 25% 할인해달라"…현대차 임단협, 시작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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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회원증' 두고 의견차...내달 금속노조 총파업도 동참
현중 노조, 임금 인상·공동 교섭 요구...금속노조 파업 동참도 검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자동차업계와 조선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시작됐지만 무분규로 타결됐던 지난 4년과 달리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평생회원증 확대를 요구하면서 사측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5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기 한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최근 상견례를 갖고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사진= 현대차그룹]

여기에 노조는 ▲정년 64세로 연장 ▲하계 휴가비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 ▲평생사원증 제도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평생사원증을 두고 사측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평생사원증은 지난해 기아 노사의 임단협에서도 최대 쟁점이었다.

현대차 노조는 기존에 25년 이상 근속자에게 적용됐던 평생사원증을 모든 정년퇴직자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정년퇴직자가 퇴직 후에도 차 가격의 25%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요구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과 향후 현대차가 전동화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역대급 실적에 따른 재분배와 함께 전동화로 불안해진 일자리 안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내달 파업에도 돌입한다. 교섭이 불발돼서 파업하는 것은 아니다. 노조는 내달 12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총파업대회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의 파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까지 아직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았다. 파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그 때는 입장을 밝힐수도 있을 것"이라며 "노조와 교섭이 막 시작된 만큼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조선업계의 임단협도 한창 진행 중이다. 총 10차례 진행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교섭에서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임금이 화두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임금체계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한화오션은 임금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조정하고 올해 매출 목표 달성 시 3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HD현대중공업 역시 임금인상과 함께 흑자전환에 따른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내달 개최되는 금속노조의 파업 동참 여부를 논의 중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의 실적 개선과 함께 올해는 지난해보다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교섭 TF구성 ▲신규채용 실시 ▲ESG 경영위원회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8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도 해양플랜트 공사 하자 배상 소송으로 707억원의 발생하기 전까지는 352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임금 외에 경영 고유 권한과 관련된 사항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교섭요구안이 노사 모두에 필요하다고 보며 사측의 긍정적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중공업 측은 공동교섭보다는 임금교섭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올해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빠른 교섭 마무리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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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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