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달성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등 협력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과 원자력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 및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쩐 찌 탄 베트남원자력연구원 원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원자력연구원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6.23 victory@newspim.com |
한수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난 2016년 베트남 정부의 원전 도입 취소 발표로 위축됐던 양국 간 원자력 분야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22일 양사는 MOU 체결과 더불어 각사의 R&D 관련 정보와 한수원의 i-SMR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는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며 서로 간의 이해를 높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 체결과 기술교류회 개최를 계기로 SMR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장점을 잘 융합해 양국의 넷제로 실현에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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