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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엑스포 리셉션서 BIE에 지지 당부…"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22:46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22:46

재계 총수·그룹 회장 총출동…교섭활동 전개
K-브랜드 공연 이어져…진조크루도 참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근의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들과 만나 대한민국에 대한 지지를 다웁했다.

이번 공식 리셉션은 2030 박람회 개최국 결정 투표까지 후보국별로 단 1번, 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리고, 부산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하여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준비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2023.06.21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전날 있었던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30년 전인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참가하면서부터"라며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은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긴 여정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제사회의 지원과 지지는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인정박람회를 통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엑스포의 경험을 탄탄하게 축적해 왔다"라며 "특히 2012년 여수박람회는 등록박람회를 방불케하는 성공적인 엑스포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세계박람회의 여정에 동참하면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발전을 선도한 혁신,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이 두 가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박람회를 도전과 미래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라며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다. 아울러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은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금 이 자리에는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세계 각지의 민간기업들이 부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더욱 자유롭게 교류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더 높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엑스포의 비전을 부산에서 이어갈 것"이라며 "부산세계박람회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 피난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라며 "국제사회가 보낸 원조 물자를 받아 생존하던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매년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수많은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국제도시가 되었다. 특히 부산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간절히 열망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도시"라며 "부산에서 세계시민, 미래세대들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2023.06.20 photo@newspim.com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장을 돌아다니며 참석한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직접 접촉하며 다시 한번 한국의 강력한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총 8명의 그룹 회장과 20여 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이 리셉션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K-Culture, K-Food, K-Music 등 대한민국 K-브랜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이 이뤄졌다.

리셉션장 출입구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작품 'Starry Beach'는 참석자들을 바다의 도시 부산으로 이끌었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VR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형 전시도 이뤄져 각국 BIE 대표단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공식 리셉션에서는 '미슐랭 2스타' 한식 다이닝 업체(밍글스)에서 준비한 애호박 타르트, 게살 찹쌀 리조또, 불고기 샌드위치 등 퓨전 한식과 함께 음료는 막걸리, 매실주, 소주 칵테일 등 전통 주류가 준비됐다.

아울러 세계 랭킹 1위의 비보이팀인 '진조크루'가 국악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각국 대표단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비보잉은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바 있다.

이어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와 차지연의 갈라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전날 PT 첫 번째 연사로 참석한 PYS(싸이)도 참석했다.

리셉션에 참석한 대표단 분들에게는 기념품으로 글로벌 스타이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의 '기념우표 패킷'과 K-Beauty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의 '화장품 세트',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BUSAN IS READY 키링'이 담겼다.

한국 정부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제173차 총회까지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Korea One Team'의 기조로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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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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