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요양원에서 일했던 직원이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입원 환자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요양원에서 70대 남성 환자 B씨의 손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요양원으로 돌아왔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사람을 찔러 자수하겠다"며 112에 직접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이 요양원에서 일하다가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요양원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