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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귀공자' 김선호 "첫 영화 데뷔, 발전 가능성 봐주시면 기쁠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6월18일 18: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선호가 그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액션 세계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하얗고 순진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싸움 실력을 갖춘 '귀공자'다.

김선호는 '귀공자'의 21일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 스크린 데뷔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가득 드러냈다. 심지어 처음 공개된 영화를 속 자신이 연기한 장면이 거의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귀공자'에 출연한 배우 김선호 [사진=스튜디오앤뉴] 2023.06.15 jyyang@newspim.com

"기자 분들이 보시고 좋다는 분들도 있고 의문이라는 분들도 있었나봐요. 그래도 칭찬해주시는 부분 감사하고 저도 같이 처음 봤는데 긴장해서 내용이 중간에 기억이 안나요. 첫 영화 개봉이라 모든 게 신기하고 무섭기도 해요. 최초시사 자리에서 무대인사를 하러 나갔는데 객석에서만 보다가 앞에 서니까 또 다르더라고요. 평소에 말을 잘 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얼어버렸어요."

2009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김선호는 그간 드라마와 TV 예능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영화에 대한 꿈은 늘 있었지만 제안이 많이 없었다며 웃었다. 박훈정 감독을 직접 만나 '귀공자' 얘기를 들었을 때 단박에 수락한 이유였다.

"그동안 딱히 제안이 없기도 했고 예전에 단역 오디션을 한번 봤는데 영화 제작이 취소되면서 못했어요. 한 두개 제안이 온 건 드라마 촬영과 겹쳐서 못한 적도 있었죠. 감독님이 대본을 보기 전에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마녀'의 액션과 '신세계' 같은 작품을 재밌게 봤고 팬이어서 일단 만났죠. 생각보다 젊고 훈남이라는 첫인상이 남아있는데 사진을 안찾아보고 갔거든요. 하하. 위트있게 얘기를 잘 해주셨고 귀공자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설명해주셨어요. 들으면서 이미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대본을 봤을 땐 '와 이런 역을 주셨네' 싶어 기뻤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귀공자'에 출연한 배우 김선호 [사진=스튜디오앤뉴] 2023.06.15 jyyang@newspim.com

귀공자는 한 마디로 극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병기다. 연일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몸짓엔 완벽히 훈련된 총격, 육탄전, 카체이싱 기술이 배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차려입은 수트와 고급 구두, 고가차 등은 귀공자의 디테일을 완성한다.

"귀공자는 마르코를 쫓는 킬러인데 그간 역할 이미지완 다르게 위트도 있고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어요. 어떨 땐 007 특수 요원같은 모습도 있고 약간은 사이코같은 복합적인 느낌이죠. 매력적인 캐릭터를 원하셨고 제가 킬러나 사이코를 해본 적이 없어 재밌었고 대본 보고 좋았어요. 갑작스럽게 누아르로 무드가 바뀌는 게 조금은 걱정됐다가도 특유의 위트와 특징 덕에 장면 안에서 자유로운 인물이 저로부터 출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조금은 관객들이 설득당하기에 좋은 설정들이 묻어있었거든요."

'귀공자' 관람 후엔 어쩐지 '마녀'처럼 시리즈로 갈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박훈정 감독은 김선호에게도 이같은 암시를 여러차례 해왔다고 했다. 그만큼 감독에게도, 배우에게도, 관객들에게도 여러 모로 신선한 세계관을 그려낸 것만은 확실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귀공자'에 출연한 배우 김선호 [사진=스튜디오앤뉴] 2023.06.15 jyyang@newspim.com

"감독님이 '시계태엽 오렌지'라는 작품의 주인공을 캐릭터 레퍼런스로 주셨어요. 귀공자가 왜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죠. 마르코는 계속해서 쫓기고 그의 불안을 부추기는 귀공자를 연기하면서 상황을 다시 풀어보고 즐기기도 했어요. 귀공자 역시도 마르코처럼 자랐을 수 있고 어떤 킬러집단에서 훈련을 받았고 치장하는 데서 결핍된 심리가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해요. 의뢰를 중간에 가로챌 수도 있고요. 감독님은 혹시나 다음 시리즈가 생긴다면 귀공자가 쫓기고 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박훈정 감독이 속편 이야기를 꺼낸 점이나, 시끄러웠던 사생활 이슈에도 '귀공자'의 주인공을 변경하지 않은 점, 차기작인 '폭군'에도 그를 캐스팅한 점은 김선호의 가능성을 믿는단 증거다. 김선호는 박 감독과 관객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모두 한다는 생각이다.

"감독님이 제겐 별 얘길 안하셨어요. 뉴 제작사 대표님과 만난 자리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지금 상태가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죠. 영화가 미뤄져서 손해를 봤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더 이상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요. 제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더 폐가 되고 싶지 않단 마음만 컸죠. 연기하면서도 심적으로 힘든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고마운 분들께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었죠. 다른 것보다도 스크린에 제가 나온다는 기대와 설렘이 커요. 무섭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데 연기 잘한단 얘기보다 이런 장르, 누아르에 추격전에 저런 역할을 하네? 하는 발전 가능성을 봐준다면 기쁠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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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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