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3 양양 그란폰도가 오는 17일 아름다운 남대천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강원 양양군과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다.
14일 양양군에 따르면 '그란폰도(gran 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각 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되고 있다.
2023 양양그란폰도.[사진=양양군청] 2023.06.14 onemoregive@newspim.com |
양양군은 그란폰도 대회 개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양양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소개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려, 양양군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 양양 그란폰도'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 1500여명이 참가하여 17일 오전 7시 30분부터 양양교 북단 제방도로에서 출발해 인제군을 돌아 양양읍 해오름아파트 앞 제방도로까지 130km(양양 75, 인제 55 / 획득고도 2371m)를 자전거로 달리게 된다.
이에따라 군은 이날 선수들의 안전한 라이딩과 사고 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샬 15대, 응급차량 6대, 교통통제 인력 271명을 배치하고 속초·인제경찰서에서는 주요 지점 교통통제를 맡는다.
양양군에서는 양양군체육회, 양양군자율방범대, 양양군의용소방대, 양양군모범운전자회, 양양군자원봉사센터 등 사회단체에서 129명, 인제군에서도 인제군의용소방대, 인제군모범운전자회 등 44명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고 무리한 라이딩을 방지하기 위해 구 옥녀탕휴게소에서 오후 1시 30분 컷오프 타임을 운영하며, 컷오프된 선수는 미리 배치된 차량으로 안전하게 대회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라이딩을 종료한 참가자들은 남대천 물놀이장(워터풀)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매력적인 도시이자 핫플레이스인 양양을 알리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봉사단체와 유관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일부구간에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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