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유출 심했던 생산·연구개발·설계 채용해 정상화
연말까지 상시 채용, 이례적으로 규모 제한 없이 모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화오션이 출범 후 전 분야에서 첫 대규모 채용을 열어 우수 인력 영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생산·연구개발·설계 등 기술 분야 이외에도 영업/사업관리, 재무, 전략, 인사 등 전 직무에서 우수 인력을 대거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23(국제해양방위산업전)'의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수상함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
한화그룹 편입 전 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해 한화오션의 강점이던 생산·설계 역량을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선제적 인재 확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솔루션 확보, 스마트십/스마트야드 솔루션 확보, 미래선박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외에도 ▲영업/사업관리 ▲구매/물류 ▲재경/재무 ▲법무 ▲인사/노무/총무 ▲상생협력 ▲홍보 ▲전략/경영관리 ▲감사 ▲IT ▲방산원가/보안 등의 지원분야에서도 인재를 대규모로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연말까지 상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미래 인재 선확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규모의 제한 없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의 자격 요건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며,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든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이후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사업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한화오션이 한화그룹 가족이 됐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한 일환이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한화오션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라며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시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분들을 채용해 나아가야 할 단계"라고 말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