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차관,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 면담
EBRD 기후행동파트너십 특별기금 450만달러 출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복구를 위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은 9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EBRD 마크 보우먼(ark Bowman)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열린 EBRD 신탁기금 서명식에 참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6.11 jsh@newspim.com |
방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1억3000만달러의 신규 재정 지원 등 우리 정부의 지원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은 전후 성공적인 재건 및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복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 밝혔다.
또 방 차관은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 EBRD의 우크라이나 사업설명을 위한 특별 세션을 제안하는 등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이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EBRD 다자기금인 기후행동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에 450만달러,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에 200만달러, 지속가능인프라기금에 100만달러를 추가 출연했다. 방 차관은 "이번 HIPCA 신규 출연은 한국이 EBRD의 녹색경제 전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편 방 차관은 같은 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뉴욕멜론은행 하니 카블라위(Hani Kablawi) 국제 총괄 및 하네크 스미츠(Hanneke Smits) 투자부문 CEO와 면담을 진행해 세계경제 흐름과 국제금융시장 위험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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