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현직 소방관이 비번일을 기해 동호회 활동 중 응급처치로 위급한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청송소방소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소방령).
비번일을 기해 동호회 활동 중 의식과 호흡을 잃은 60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을 사고 있는 경북 청송소방서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사진=청송소방서]2023.06.05 nulcheon@newspim.com |
5일 청송소방서에 따르면 황 과장은 지난 3일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비번일을 기해 동호회 활동 중 60대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고 주변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는 한편 동호회 활동을 하던 안동교도소 황용섭 교위와 청송경찰서 심현찬 경위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당시 A(60대)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황 과장의 신속한 조치로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 과장 일행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
황귀영 소방행정과장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승 청송소방서장은 "비번일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처치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심정지 발생 시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므로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사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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