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동영상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타코'(Tako)를 테스트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틱톡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필리핀에서 선별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타코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챗봇 도구를 탐색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는 "타코는 틱톡에서 검색 및 (새로운 동영상) 발견을 지원하는 AI 기반 도구다. 타코는 타사의 채팅 어시스턴트에 의해 구동되며 이용자가 틱톡에서 재미있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제휴 업체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챗봇 테스트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외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가 확인한 타코 테스트 버전 스크린샷에 따르면 타코는 틱톡 앱 초기 화면 우측 상단에 버튼을 누르면 가동된다. 챗봇 화면은 소셜미디어 메시지창과 비슷하며 챗봇은 이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관심있을 만한 동영상을 추천해준다.
타코 구동 화면에는 "타코는 아직 실험 단계의 챗봇"이라며 "답변은 사실이거나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의료, 법률, 금융에 관한 권고사항을 듣기 위해 챗봇을 의존해선 안 되며 개인정보도 타코와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적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코는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원하면 데이터 삭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는 내쉬 빈센트(24) 씨가 자신의 틱톡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2022.08.12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