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대형 패션기업 갭(GAP)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4% 넘게 반등 중이다.
25일(현지시각) 갭은 1분기 순손실액이 1800만달러, 주당 5센트로 1년 전 손실액인 1억6200만달러, 주당 44센트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센트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은 32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자체적으로 제시한 한 자릿수 감소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동일매장 매출은 3% 줄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6센트의 순손실과 32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순손실액이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갭은 1분기 매출총이익률이 37.1%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개선됐고, 매출 총이익률이 33.6%였던 전분기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여전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부분에 환호했다.
이날 정규장서 2.5% 하락한 7.42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갭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래에서 15% 가까이 반등 중이다.
갭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3.05.26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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