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성수동 갤러리 이서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 '이서/함께 걷다' 전시회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한국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4인이 함께 모여 기획했다. 도예, 옻칠, 사진, 입체 회화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세계 도예의 메카라 불리는 ▲미국 애슈빌에서 활동하다 3년 전 한국 컬렉터들과의 소통을 위해 귀국한 서승준 작가를 필두로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사진과 영상 예술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킴콜린 ▲차세대 옻칠아트를 대표하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주목받는 옻칠공예 작가 상엽 ▲회화를 기반으로 입체적인 페인팅과 설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홍정욱 작가까지 합류했다.

특별한 조합으로 뭉친 이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 중에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로 교감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공간 안에 4명의 작품을 동시에 전시한다는 기획은 각자의 작품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이 필요한 만큼 난관이 예상되는 일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전시 관계자는 "한자리에 모인 작가들은 이 문제를 너무도 아름다운 방향으로 해결해 나갔다. 서로 다른 작품이 하나의 오브제가 되어가고, 전혀 다른 기물이 하나의 상징성이 생기며 각각의 작품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그 멋을 드러낼 수 있도록 탄탄하게 구성되었다"고 했다.
이어 "한자로 서로 천천히 하다는 뜻을 지닌 '이서(尒俆)' 의미처럼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잠시 쉼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갤러리 이서만이 가진 색깔 속에 녹아든 4인의 아티스트가 하나로 모였을 때 줄 수 있는 특별함을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