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업비트, 디지털 자산 시장 '클린화' 앞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5:53

디지털자산 시장, 정보 비대칭 해소 노력
투자자보호센터로 올바른 투자 문화 형성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가 디지털자산 시장의 클린화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털 자산 관련 양질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개발자∙투자자∙프로젝트 간 소통의 장을 확대하며 디지털 자산을 좀 더 성숙하게 만들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리 장마감 없이 24시간 변하는 시장으로 높은 수익 가능성과 위험성을 지닌 투자처다. 그런데도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 때문에 '이름이 친숙한 코인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3.05.24 hkj77@hanmail.net

◆ 디지털자산 정보 통합해, 사실상 공시시스템 제공

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투자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선별해내기 어렵다. 또한 주식처럼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신뢰할 만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컸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고, 투자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바른 디지털 자산 문화 조성을 위한 구심점으로, 현재 3가지 분야(▲교육 ▲조사·연구 ▲셀럽의 조언)의 디지털 자산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정보의 수준에 따라 초∙중∙고급으로 분류해 투자자들은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센터는 영문 일색이었던 디지털 자산 업계의 '백서(Whitepaper)'를 국문으로 전문 번역해 투자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 관련 해외 법안, 행정명령, 동향∙리서치 등의 연구자료까지 국문 번역해 제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성 해소에 앞장섰다.

시장의 새로운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이해붕 투자자보호센터장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 업계 전문 기자, 변호사,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들도 만나볼 수 있다. 2022년 8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함으로써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 주목도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정보 진입 장벽도 낮추고 있다.

2018년 5월부터 자체 지수인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도 선보였다. UBCI는 디지털 자산 시장 표준 지수인 인덱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업비트 체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UBCI는 상장된 디지털 자산 기반의 '시장 인덱스', 특정 테마 투자로 분류한 '테마 인덱스', 전략적 투자를 위한 '전략 인덱스' 등으로 투자자들을 위한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개별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 팀과 코인마켓캡,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수집해 각 코인 별 시가총액 및 현재의 유통량 정보를 업비트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방황하는 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일방향 정보 전달 한계 극복, 개발자-투자자 소통의 장 마련

업비트는 일방향적인 디지털 자산 정보 전달의 한계를 절감하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위한 접점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가 대표적이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UDC는 디지털 자산이 투자가치로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탈피, 개발자뿐만 아니라 전문가, 업계 관계자, 학생 등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장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UDC 2022에는 총 50여명의 연사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 양일간 3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참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개발자와 투자자 간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등 눈길을 끌었다.

업비트는 작년 8월 아발란체에 이어 올해 4월 마스크네트워크와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아마 두 페스티벌(AMA DU Festival, 이하 AMA)'을 진행했다. AMA는 업비트가 직접 마련하는 프로젝트∙투자자 간 직접적인 교류의 장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명한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취지다.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관계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궁금증을 직접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됐다.

최근 업비트는 영국 크립토컴페어 평가 '국내 1위 거래소'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국내 거래소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글로벌 거래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올바른 투자를 이끌기 위한 서비스 품질 개선,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업비트 관계자는 "가장 신뢰받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건강한 디지털 자산 시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