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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취수장 반대 합천군민대책위 결의대회...투쟁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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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 개편 후 첫 행보...결의문 낭독

[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한 황강취수장관련군민대책위원회(군민대책위)는 23일 오전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를 방문한 후 청사 앞에서 군민대책위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새 행보를 시작했다. 

황강취수장 반대 합천군민대책위가 23일 오전 합천군청 앞에서 합천군의원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열고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군민대책위] 2023.05.23

이종철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17일 합천군민의 뜻을 담은 대규모 반대 집회에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여전히 주민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이 사업을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부산시에 가서는 시민 생존권 차원에서 취수원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하고, 합천군민들한테는 지역주민 동의 없이는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며 군민들을 우롱한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어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살기위해 투쟁하는 합천군민을 지역 이기주의자로 모는 환경부는 정치적 언론플레이를 즉시 중지하고 전 국민의 안전한 식수원공급을 위한 물관리 근본대책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민대책위는 앞으로 합천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서명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담아 환경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결의문 낭독에는 조삼술 의장을 비롯한 합천군의원 전원이 참석해 투쟁 결의를 함께 다졌다.

앞서 군민대책위는 지난 1월 17일 합천에서 열렸던 낙동강 취수원설치 민관협의체 2차회의 때 대규모 집회를 열어 "주민 동의 없이는 황강취수장 설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던 환경부가 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하면서 민관협의체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2월 21일 '합천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위해 합천을 방문했던 박완수 경남지사가 군민대책위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군민대책위가 밖에서 반대하기 보다 민관협의체에 들어가 적극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득했다. 

이후 군민대책위는 지난 5월 4일 열린 임원진회의에서 공동 위원장에 이종철 합천군의원과 여한훈 한국농업경영인합천군연합회장을 새로 선출하면서 투쟁전열을 정비했다.

합천군민의 뜻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낙동강 취수원 관련 민관협의체 복귀를 의결하고, 그 뜻을 합천군을 통해 환경부에도 전달한 바 있다. 

woohong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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