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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김남국, 당 조사보다 국회 윤리위가 더 면밀...결과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1:37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2:56

"김남국, 논란 초반에 마녀사냥처럼 여론재판 받아"
"코인 투자가 비도덕적인가...상임위 중 투자는 부적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코인 보유 논란'으로 여야로부터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윤리위의 조사결과를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진상조사단보다 윤리위의 조사가 조금 더 면밀하게 될 수 있고 (윤리위가) 정보 접근 권한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1.06 pangbin@newspim.com

양이 의원은 "처음 김 의원의 코인 투자 얘기가 나왔을 때 '60억' 얘기가 나오고 내부정보 이용한 것 아니냐, 뇌물받은 거 아니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마녀사냥하듯 여론재판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서 당에서도 그런 의혹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상태로 탈당이 이루어지고 막 넘어가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이 의원은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라고 얘기를 할 건가"며 "국회의원인데 왜 코인 투자를 하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면 돈을 많이 벌어서 그게 (비)도덕적이라고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다만 "어쨌든 상임위 때 만약 코인 투자를 했다면 그게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선 문제제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지난 쇄신 의원총회에서 양이 의원이 '진보라고 꼭 도덕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정확하게 그런 표현을 쓴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양이 의원은 "핵심은 우리가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희망과 미래에 대한 대안들을 보여주는 통치능력으로서의 우월성을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덕적인 것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 우리가 도덕적으로 우월하니까 우리에게 표를 달라는 건 맞지 않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우리가 너무 깨끗한 척하면 오히려 그 기준으로 국민들을 문제제기하는 정치적 집단으로 보일 것 같아서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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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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